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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스크랩] 직접 지어 경비를 최소화 한 퓨전귀틀 황토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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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지어 경비를 최소화 한 퓨전귀틀 황토주택


벽체 세우기를 완료한 후 지붕을 올렸습니다.

외벽은 낙엽송 원목으로 세우고, 내벽은 서까래를 걸기 위하여 외벽보다 조금 높게

2by6로 세워, 내부노출 서까래를 걸었을 때 서까래 형태로 경사지게 보이도록 하였습니다.

 

지붕은 단열을 위하여 이중지붕형태로 시공하였습니다.

아래 지붕은 내부에서 보이는 노출 서까래 형태로 시공하고,

그 위에 후로링을 덮고, 부직포를 깔아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흙을 10cm의 두께로 덮어

지붕이 받는 복사열이 최대한 차단되어 집안까지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위에 다시 지붕서까래를 올려 합판을 덮고, 방수시트와 슁글로 마감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지붕에는 아랫 지붕과 윗지붕 사이에 자연스런 공기층이 생기게 하였습니다.

그 공기층은 공기의 흐름이 자유롭도록 목조주택의 공기흐름 시스템인 벤트시스템 형태로 시공하였습니다.

 

처마 아래, 박공 지붕의 양쪽 옆면,

용마루 위에 공기 구멍을 두어 내부의 공기흐름이 자유롭도록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면 지붕의 단열효과는 훨씬 더 좋아지게 됩니다.|먼저 내부 노출서까래는

2by6를 40cm 간격으로 안쪽은 내벽에, 바깥쪽은 외벽에 서까래를 만들어 걸어 준 후

그 위에 흙을 올리기 위해 단단한 재질의 나무인 낙엽송으로 만든 두께 15mm의 후로링을 깔아 주었습니다.

그렇게 하여도 두께 10cm 흙의 중량을 겨우 버티는 것 같았습니다.

 

 

 

좀 다른 얘기이긴 하지만 요즘엔 기름값이 올라도 너무 많이 올라

포클레인(이하 장비라 부름)을 한 번 부르면 그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하여 장비를 부르려면 장비를 부르기 전 장비가 일을 하기 좋토록 필요한 일을

모두 준비해 놓아야 하고, 장비가 해야 할 일에 대한 계획도 세워두어야 합니다.

 

지붕에 흙을 올리기 위해 장비를 부른 날,

외벽을 메울 황토 흙 반죽과 아랫논 축대세우기 등 장비가 필요한 일을 한꺼번에 처리하였습니다.

지붕에 흙을 올리고 나선 서까래를 올렸습니다. 벽체와 내부는 나무와 황토를 이용한 귀틀황토 주택이나

지붕은 시공을 편리하게 하기 위하여 목조주택 지붕형식으로 시공하였습니다. 외벽의 가로, 세로 길이가

나오면 서까래는 지붕의 각도에 따른 서까래의 치수를 계산을 하여 한꺼번에 잘라서 걸어주면 됩니다.

 

 

집의 골조를 완성하고 보니 참으로 재미있는 집이 탄생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여 이름지은 것인데 일명 '퓨전귀틀목조황토주택'입니다.

외벽은 귀틀로, 내벽과 지붕은 목조로 벽체의 마감은 황토로 하니 그렇게 이름지었지요.

 

내벽과 외벽 체우기

 

바깥쪽은 귀틀원목으로, 내벽은 루바 시공을 위하여

2by4 목재를 일정한 간격으로 귀틀원목 안쪽에 붙였습니다.

바깥쪽에서 황토를 밀어 넣고 두드려도 황토가 안쪽으로 쏟아지지 않도록

내벽에 루바를 먼저 시공한 후에 바깥쪽에서 반죽한 황토를 밀어 넣고 두드렸습니다.

 

저도 그렇고 함께 시공에 참여한 다른 분들도 그렇고

처음 접해보는 집이라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귀틀벽체를 세울 때는

레벨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단의 레벨보기는 작업자를 힘들 게 하였습니다. 귀틀원목을

3면대패하여 쌓았다고 하나 나무의 두께가 일정치 않아 마지단에서 힘들 게 레벨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외벽 황토 체우기는 반죽한 황토를

귀틀벽체 사이에 밀어 넣어 흘러내리지 않게 하기 위하여

구들 고래 만들 때 사용한 내화벽돌의 구멍을 반죽한 황토로 모두 메운 후

귀틀안쪽벽체에 넣고, 황토를 채워야 황토가 귀틀과 함께 고정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니 벽체를 메우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나무와 황토를 재료로 지었던 상주 주택에 대한

연재글을 쓰던 중 일거리가 들어와 지금은 전남장흥 천관산에 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하는 일은 일명 '천관산생태공원조성사업'인데 제가 하는 일은 천관산의 등산로,

탐방로, 학습로 등에 사람들이 쉽게 산을 오르고, 관람할 수 있도록 경사지에 데크와 계단을 시공하고,

산 전망할 수 있는 곳에 정자를 시공하여야 하는 일입니다. 집을 짓다가 산의 경사지에서 데크와 계단을

시공하려니 평지에서 하는 일보단 좀 고되고 힘들긴 합니다만 그래도 우리나라 최대의 동백자생지

천관산에서 하는 일이 보람되고, 재미있습니다. 이야기가 잠시 삼천포로 빠졌네요.

 

외벽 황토 채우기는 여러 번의 손을 거쳐야 합니다.

먼저 반죽한 황토를 사방의 벽에 꼼꼼히 메웁니다. 귀틀 사이에 황토를 체운 후 황토가 마르면

마른 황토에 갈라짐이 발생합니다. 그럼 갈라진 틈을 다시 한번 꼼꼼히 반죽한 황토로 메워줍니다.

 

그러면 황토가 마르면서 이번에 실금이 갑니다.

황토를 물에 개어 채반에 걸러 나온 황토물을 붓으로 여러 번 덧발라 주면 점차 실금이 사라집니다.

흙집을 지으시는 분들이 말씀하시길 황토가 완전히 마르고 안정되는데 약 3년정도 걸린다는 군요.

이렇게 틈날 때마다 황토 갠 물을 발라 실금을 매워주어야 한답니다.

 

안방의 내벽은 2by6로 벽체를 세우고,

2by6사이엔 150x200x300짜리 생황토벽돌로 채웠습니다.

나머지 벽면은 한쪽면은 원목루바를 붙여주고, 한쪽면은 공간활용을 위해 수납장을 만들습니다.

거실을 거쳐 주방으로 들어가는 곳과 주방에서 화장실로 연결하는 드레스룸에 수납공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집의 특이한 점이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생태적 삶을 생각하는

선생님의 철학이 가장 집약적으로 담긴 공간이 화장실이라 생각됩니다.

용변을 보는 공간은 일반 수세식 화장실과 별반 차이가 없으나 좌변기가

일반 수세식 좌변기가 아니라 기차에서나 볼 수 있는 절수식 좌변기입니다.

 

대,소변을 보면 아래 변기뚜껑이 열려 떨어지고,

물은 변기에 묻은 조금의 용변을 씻는, 최소한의 물만 사용하는 변기입니다.

이렇게 본 대,소변은 아래로 떨어져 사진에 보이는 붉은 통에 담깁니다. 붉은 통은

식당에서 사용하는 음식물 분리수거하는 통입니다. 통에는 건초나 왕겨, 톱밥을 넣어둡니다.

용변을 보면 건더기는 위에 담기고, 물은 아래로 자연스럽게 분리됩니다. 이렇게 모은 용변은

거름더미로 가 농사에 쓰일 훌륭한 거름이 됩니다. 화장실은 수세식, 아래는 푸세식.

 

이집의 난방은 안방과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별채를 구들로,

거실과 주방, 드레스룸은 보일러난방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특히 안방의 구들은 구들과 벽난로역할과 요리를 할 수 있는 오븐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불을 지펴 아궁이에 넣으면 그것으로 안방을 뎁히고,

거실에서 담소를 나눌때 벽난로로 사용하는 가 하면,

돌이 뎁혀져 구이요리가 가능한 오븐의 역할까지 되도록.

 

안방엔 윗목에 붙박이장을 만들어 달라 시더군요.

2by4를 이용 붙박이장 구획을 만들고, 향목루바를 이용 붙박이장 문짝을 만들어

경첩을 달아 주었더니 훌륭한 붙박이장이 되었습니다. 글쓴이 : 물고기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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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골 전원주택이야기(전원 황토 농가주택 땅 토지 부동산 )
글쓴이 : 봉여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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