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원생활

[스크랩] 영동 통나무집 최근 15년 가을 풍경(추석전)

728x90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충북 영동 용화의 통나무집 최근그림입니다. 지난번 잠간 사랑방에 추석전 다녀온 부여현장과 함께 몇장 올렸었는데

다시 별도로 영동현장란에 올립니다.

통나무집의 변화과정은 생각보다 빠르고 혹은 더딥니다.

중목구조의 木骨건축물은 사람의 손이 갈수록 더 빛이나고 그 깊은 진중함이 베어나오지만

사람의 손이가지 않아도 세월의 깊이가 더해지면 시간을 한참 거슬러 집과 그안에 깃들어 사는 사람이

태어나기도 전 몇백년이 지난듯한 고풍스런 멋을 풍겨주기도 합니다.

작년여름 뜨거운 태양과 씨름하며 고생했던 빌더들과 늘 곁에서 한결같이 동생처럼 챙겨주시던 사모님의

고마움...그리고 영동의 때묻지 않은 자연과 자계리의 깊은 산골 풍경이 멋드러지게 잘 어우려져 탄생한

영동 통나무집!  갈때마다 마치 잠시 휴식을 하러 가는듯한 착각에 빠지는 그런 현장이였습니다.

아래 몇장 최근그림과 동안의 그림 다시 몇장 올려봅니다.

아주 바람직하게 변해가는 통나무집의 시간들을 함께 잠시 따라가보겠습니다.


추석전 건축주 선생님게서 본덱스테인을 두번이나 바르셨습니다.

원목의 빛깔이 반짝 반짝 살아나 보입니다.

외부 조경등도 틈나는시는대로 마무리 하셨고 이제 집은 거의 제 모습을 찾아서

통나무집 특유의 멋스러움과 웅장함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제게는 상당히 익숙한구조(제가 살고있는집과 구조가 비슷)라 방문때마다 집에 온듯한 편안함이....



지난 여름 경주율동 마무리 이후 잠시 들러 지었던 창고도 사모님의 "보물창고"겸

주민들 쉼터로 잘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현장에 뒹글던 통나무들을 의자로 잘 활용하고 계시고...



뒷편 다용도실 옆의 공간도 데크와 지붕을 해서 유용한 공간으로 활용중...



잔듸와 넓은 마당은 파쇄석으로 채우시고...




유기견도 거둬서 식구처럼 보살펴주시는 사모님의 따스한 마음씨처럼 집은

찾아오는 사람들의 시선과 몸을 잠시 머물다가게 합니다.



저희가 한참이나 어지럽혀 놓았던 앞마당도 말끔하게 가꾸어 놓으시고....




본덱스스테인 특유의 광택이 잘 드러나 보이는 골조들....



뒷편 다용도실 옆 공간은 여름 햇살이 뜨거울때는 훌륭한 그늘을 제공해주는 공간이라

여기서 막걸리도 한 사발 마시고....




창고엔 곶감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풍경을 예상했었는데  마늘이 걸려 있습니다.


추석전 아직 여름의 녹음이 고스란히 남아있지만 알알이 영글어 가는 가을 들녁의 황금빛과 조금씩

동화되어가는 산골......




집을 짓던 작년14년 여름의 산골은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했었는데....

가산건축주 흥부마을님이 선물해주신 텐트를 한 일주일 사용하고...현장 철수할때까지

계속 세워 두었던....



조립....이집 골조의 포인트 내부 노출 트러스...



조립이후 마감작업중... 데크는 일부 돌출시키고....



조명달고 한창 마감중이던 그때...부여현장과 당진 채원이네 작업준비로 분주했고 정신없었던 작년 ...




난방 보일러 설치후 황토미장....


기본마감이 끝나고 최종 마무리 작업은 언제나 해도 잘 표시가 나지 않는 일들의 연속이여서

자칫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지만....


하나 하나  만들어 가는 과정의 성취감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현장 철수즈음...벽난로 설치....



그리고   이후 사모님께서 집을 이곳 저곳 깔끔하고도 조화롭게 잘 꾸미시고 겨울을 나셨습니다.




메인 욕실의 욕조는 별도로 구매해 설치한 월풀 욕조...

산골이라 목욕탕이 멀어 이런 욕조 하나면 굳이 목욕탕까지 갈 필요는 없겠지요? ^^;



이집의 벽난로는 국산입니다. 가격이 미국것보다오히려 비싼...투박해 보이는 다른 현장의 벽난로보다는

세련된 모습입니다.



거실과 주방 일체형 공간이나 주방과 거실을 선반으로 분리해 사용하고 계십니다.



곳곳의 단지들은 사모님의 진귀한 보물들이 숨쉬고 있습니다.

^^;


주방...




어느 한곳도 소홀하거나 어지러운 부분없이 각각의 분위기에 맞게 깔끔하게 정리하시는 사모님...



난간은 그냥 자연스럽게...




원목의 노출이 많은 통나무집의 경우 건조해지기쉬운 가을이후는 항상 실내에 적정한 양의 습도가 필요합니다.

나무의 성질상 건조해지면 습기를 빨아들이고 적정수준이상이 되면 다시 내뱉는 작용이 있어

나무가 많이 노출된 목조주택의 경우 실내가 아파트나 기타 시멘트건물보다는 훨씬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줍니다. 겨울에 노출난방(벽난로등)을 하는 경우는 나무의 피부가 너무 건조해지면

사람피부처럼 갈라지므로 수분공급을 위해서는 항상 실내에 수분공급원을 두는게 좋습니다.

위 그림의 제품들이 좋고 아니면 다소넓은 옹기 그릇에 물을 채워두는것도 좋습니다.

침대밑이나 거실구석에 두면 난방을 많이하는 겨울철은 이틀정도면 수분이 다 증발할 정도이니

항상  나무들이 수분을 빨아들일 수 있도록 신경써주심이  나무에도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

건조한 피부보다는 적당히 수분이 있어보이는 수밀도 피부미인을 원하시죠?

작은 정성이지만  통나무집에 사는 분들의 에티켓입니다. 내 피부가 소중하듯...

내집의 나무들도 소중하니까~~~~~~~~~~~~~~~~~~^^;




이층 방 이불 수납공간...



올봄이였나? 통크고 시원하게 집들이도 하시고...




이후 바쁘신 와중에도 하나 둘씩 외부조경이며 관리에 신경쓰신 내외분...



 

집이 한층 더 돋보입니다. 따뜻하고 너그러운 마음씨만큼 집도 주인분 내외를 닮아

넉넉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항상 극진한 대접을 마다하지 않으시는 사모님이 자주 차를 마시는 공간은

실외 데크위와 요즘은 창고데크위 그리고 비올때는 집뒤 여름에 달아낸 지붕아래 데크등입니다.



영동 통나무집은 이번 晩秋즈음....사모님께 복숭아 묘목을 얻으러 한번 더 다녀올 계힉입니다.

만추의 영동현장을 기대하면서 오늘은 여기까지...현재진핸중인 관음선원마감작업그림과 경주양남골조작업

그림들은 오늘일과후 업데티트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을걷이들 부지런히 하시고

짧은 가을 여유롭게 만끽하시길...라온통나무건축by머로


                               더 많은 정보는 Click!   http://cafe.daum.net/laonlog

출처 : 부산,경남 펜션 전원주택 동우회
글쓴이 : 머로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