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인터뷰 원고2. 3.통나무집의 매력 4.통나무집 설계 시공시 유의할 점

3.통나무집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입니까?

 

이세상에 하나밖에없는 나의집. 나만의집. 이보다 더큰 매력은 없을것입니다.
같은 빌더가 같은 구조로 같은 장소에다 통나무집을 지어도 똑같을수는 없으니까요. '지난번엔 멋진 옹이가 있는 밑둥으로 현관 기둥을 했는데, 요번 원목에는 그런 나무가 없네' 그러나 단지 그것만이 통나무집의 매력이라고하기엔 많은 부족한점이 있지요.

 통나무집에 조금만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얼마간은 알고들 있지요. 먼저 통나무집은 심정적으로 편하고 환경적으로
쾌적하며 물리적으로도 안전합니다. 이는 통나무집 내부에 노출된 나무의 표면적을 통해 주위의 습도가 높을 때는 이를 흡수하고 낮을 때는 다시 내뿜어서 실내를 항상 쾌적한 상태로 유지할 뿐만 아니라 단열기능도 탁월해서 여름에 끈적이지 않고 겨울에 따뜻하지만 건조하지않습니다.
집을 이루는 선이 부드럽고 정겨워 가족을 또는 이웃을 포용합니다.
이는 직장과 학교에서의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중화시고 심적인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제대로 지어진집 통나무집은 적당한 관리만하면 2-300년은 완벽하게 유지되므로 지붕과 바닦재 창호 설비등만 보완해가며 대을 이어가며 살수있다. 이는 경제성만의 문제가아니라 나무속에있는 이산화탄소를 가장 오랬동안 잡아둘수있고 수명이 긴 만큼 일반주택과 비교할때 오히려 목재를 적게 사용하는 셈이고 폐기물도 거의 없으므로 지구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적극 환영받을 만한일일것이다.

우리 후손들은 그만큼 쾌적한 환경에서 살게 될 테니까요.

4.현장경험을 통해 얻은, 통나무집 설계 시공시 가장 유의할 점은 무엇입니까?

 

건축주가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가? 그는 왜 통나무집을 짓으려하는가?
이를 정확히 알고 함께 고민하고 같이 연구하여야한다.
이러면 통나무집의 취약점이라면 이랄수있는 단점을 극복하고 편안하고 따뜻하고 아름답고 튼튼한 집을 지을수있다. 집이 짓어져있는 상태를 보고 구매하는것이 아닌 시공자와 건축주가 함께 우리집을 짓는다고 생각한다면 그 기준에 맞추어서 설계를하고 시공을 한다면,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이런 측면에서, 고민할것은 먼저 그집이 항시 생활을하는 살림집인지? 주말 혹은 격주에 한번씩오는 주말 주택인지? 민박이나
펜션을 목적으로하는 집인지를 살피고, 지형적 특성도 염두에 두고 설계, 시공을 하여야한다.

여름철 비바람은 어느쪽에서 부는지? 한겨울 햇볕한번 보지못하는 방향은 어디인지? 이에 대한 대비는 어찌할지? 주어진
경제적 여건에서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야한다.
또 집 짓기는 냉정한 경제행위의 하나이므로 준비된 건축비도 감안하여 포기못할 사항, 추후 교체하거나 추가 시공해도 되는 사항들을 점검해야한다.
가령 펜션으로 시공되는 통나무집 펜션에서는 마루재나 도배지등은 추후 교체할 요량으로 저렴한것으로하고 대신 외관을 더욱 미려하게한다든지, 건축비가 부족하면 추후 여유가생길때 문이나 창호를 교체하기로하고 대신 골조나 지붕등 한번 시공해놓으면 다시 손대기 어려운 부분에 남은 여력을 보태어야한다.
또 통나무집은 여타의 다른 구조의 집에 비해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 많으므로 관리가 편한구조, 비나 눈의 낙수에 노출이 되는 부분을 줄여줄수 있는 구조로 시공되어야한다.

출처 : 통나무집 세상

글쓴이 : DrLo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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