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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공부

[스크랩] 전원주택으로 가는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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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찾기

 

 

“성급(性急)한 마음도 금물(禁物)이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기다림도 바람직하지 않다.“


믿음성이 있어 보이는 중개업자까지 선정(選定)하셨고 본인이 원하는 물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고 의뢰를 부탁했다면 이젠 조용히 기다리시면서 “내가 하고 있는 결정(決定)들이 과연 옳은가?”를 다시 한번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꼭 필요한 과정(過程)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마음에 결정이 내려진 후에도 무작정(無酌定) 기다림은 좋지 않다.

표현이 잘 맞을 런지는 모르지만 옛날 속담(俗談)에도 “우는 아이에게 젖 물린다.” 는 말이 있듯이 조금은 보채야 좋은 물건을 소개 받을 수 있다.

왜냐하면 한 번 방문해서 몇 마디 상담(相談)하고 그냥 돌아가서는 아무런 연락(連絡)이 없으면 중개업자들은 그냥 이것저것 궁금해서 왔던 분이구나 하고 신경을 덜 쓰기 마련이다.

방문객중 과반수이상이 여기에 속(屬)한다.

그러니 중개업자들 머리에서 이내 잊혀지고, 지나쳐 버리기 일 수이다.  

그러나 자주 통화를 하면서 부탁한 물건에 대한 상담을 계속(繼續)한다면 이 분은 틀림없는 고객이란 것을 중개업자에게 심어 줄 수 있고, 또 자주 대화를 나누고 방문함으로서 그만큼 인과관계가 정(情)으로 돈독(敦篤)해지는 법이고, 서로에 대한 배려(配慮)도 많아지게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중개업소를 찾으시지만, 전원생활을 하기위해 절실(切實)한 마음으로 방문하시는 분들보다는 막연(漠然)히 전원주택에 대한 동경심이나 땅값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오시는 분이 훨씬 많다.

그래서 의뢰인들에겐 섭섭하게 들리실지 모르지만, 한 번 방문하여 물건을 의뢰 했다고 해서

오래 오래 중개업소에선 기억(記憶)하지 못 한다는 것도 염두에 두셔야 한다.

그것도 그럴만한 것이 접근(接近)성이 좋고, 경관(景觀)이 좋은 위치의 전원주택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만족(滿足) 시키지 못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언급(言及)하기로 한다.

 

 

※ 좋은 터는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 

 

좋은 땅, 내 마음에 드는 땅을 찾기란 엄청나게 힘든 일이다. 믿을 만한 중개업자가 권해드리는 땅이라면

믿고 사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그 중개업자의 물건을 보는 눈은 어떠하며,

얼마나 믿을 만한 중개업자냐 하는 것도 문제다. 모든 땅은 100% 마음에 드는 것은 거의 없다고 단언해도 좋다.

의뢰인들 중에는 땅을 보고 약간의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다고 그냥 지나쳐 버리고

다른 물건을 찾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것보다 더 좋은 물건이 또 있겠지 하는 마음에서이지만 한참을 다녀 보고 난 후에는

“그런 물건도 없구나.”하는 사실을 느끼게 되고 다시 그 물건을 찾아 왔을 땐

벌써 다른 임자가 차지한 다음이었다.

 

필자의 의뢰인 중에는 9년 전 이곳에 개업을 했을 당시부터 지금까지 다니는 분들?몇 분 계신다.

지금은 허심탄회한 친구 같은 사이가 되고 말았지만.... 이젠 전원주택지라면 필자는 따라 갈 수 없을 정도로

견식(見識)도 많고 물건도 많이 알고 계신다.

그래서 가끔 친구들한테도 권해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그런 베테랑들이다.

그런데 정작 자기 것은 아직도 구입하지 못했다.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아는 게 너무 많아서 그렇다”고 필자가 놀리면, 그냥 빙그레 웃고 만다. ㅋㅋㅋ

70%나 80%쯤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입하여,100%, 120%의 물건으로 만드는 그런 작업이

얼마나 보람 있는 작업인가! 다시 말하면 70-80%정도 마음에 든다면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

그 보다 더 마음에 드는 땅은 다시 보기 어려울 테니까.....

 

 

※ 땅에는 임자가 따로 있다!  

 

前 단원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전원주택 부지의 중개를 하다보면

많은 의뢰인들이 부지(敷地)가 팔리고 개발이 끝난 다음에 그 부지를 구입(購入)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후회를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 “저 땅은 내가 사려고 했던 땅인데........” 

 “그 땐 저렇게 좋을 줄 몰랐는데...........”등등. 이렇듯 땅에는 임자가 따로 있다.

바꿔 말하면 그것은 나에게 온 기회를 노치고 만 셈이 되는 것이다.

“조금만 그 때 내가 땅을 보는 눈이 있었더라면.....“하고 자꾸만 후회(後悔)해 봐도

기차는 떠나고 말았으니 어쩌겠는가! 

그러나 실망(失望)할 필요는 없다.

이런 후회(後悔)들이 나의 “땅을 보는 안목(眼目)”을 높은 수준(水準)으로 “엎 그래이드” 시켜준다는 사실이

앞으로의 부지 구입에 얼마나 유리(有利)한 건가!? 실패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라 하지 않았던가!

부동산을 구입하는 데는 그 부동산과 사려는 사람과의 어떠한 연(緣)이있다고 말들을 한다.

그러나 솔직한 심정으로 필자는 아직 잘 모르겠다. 자! 그럼 더 좋은 전원생활을 위해 나아가 보자! 

※ 시골 사는 연습부터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먹구구식으로 아무렇게나 결정내린 것은 아니겠지만 책에서나 읽던 막연(漠然)한 동경심으로, 아니면 도시가 무조건 싫어졌다는 도시 기피(忌避)증으로 전원주택을 선택(選擇)했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큰 실수를 저질렀구나!” 하는 후회(後悔)를 하게 될 것이다.

특히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만 살던 사람이라면 아주 많은 변화(變化)를 감내(堪耐)할 각오(覺悟)가 충분히 서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원주택에 대한 부푼 꿈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여기까지는 생각조차도 하기 싫어하는 것 같다.

그것이 엄청난 사건을 불러 올지도 모르는 그런 중대한 일인데도.... 

시골의 전원주택은 도시의 아파트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도시의 아파트는 살기 싫으면 팔아서 이사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지만 시골의 전원주택은 짖는 것도 그리 쉽지 않지만 파는 것도 또한 용이(容易)하지 못 하다는데 그 문제의 심각성(深刻性)이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많은 분이라면 전원주택을 비워 두던지 세(貰)를 놓고라도 도시(都市)로

다시 나갈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사서 고생하는 경우가 되고 만다. 

도시의 아파트와 시골의 전원주택을 섞어서 생각하는 것부터 머리속에서 지워야 한다.

한꺼번에 두 가지의 만족을 누릴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필자는 시골에 살 자신이 잘 안서는 분들에게는 전원에 사는 연습부터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전원생활은 하고 싶고 자신이 없어하시는 의뢰인들을 필자는 시골집이나 다세대주택을 전세로 권유해서 살고 계시는 분이 여러분 계신다. 그 중엔 벌써 좋은 부지를 택하여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오순도순 사시는 분도 계시지만 어떤 분들은 다시 도시로 올라간 분도 계신다. 

만약 그분들이 처음부터 전원주택을 짓거나, 구입했다면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데는 금전적(金錢的), 정신적(精神的), 그리고 시간적(時間的)으로 엄청난 고생(苦生)이 많았으리라.

전원주택의 수요(需要)가 늘면서 요즈음은 전원주택의 전세 물량(物量)이 흔치 않은 점이 문제이긴 하지만 노력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 “두드려라! 열릴 것이요!”  “구하라! 얻을 것이다!”하지 않았던가!

분당의 아파트에 살던 젊은 부부 몇 쌍은 아파트를 전세를 놓고 이곳으로 와서 모두 전원주택이나 다세대주택을 다시 전세 내어 자기들 말로는 아주 만족(滿足)한 시골생활을 하고 있단다.

많은 시세(時勢)의 차이로 전세보증금 받은 걸로 이곳에 전세를 얻고도 자동차도 한 대씩 더 사고, 가구도 더 장만하고.... 그리고 나머지는 다른 곳에 투자(投資)하였다고들 한다.

얼마나 현명한 신세대 주부들인가?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가는 시점까지는 이렇게 여기서 살겠단다.  

우선은 전원생활에 익숙해 질 때까지 충분한 연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수도권 지역에서의 소유권이전등기(토지거래 허가나 현지인으로서의 인정)나 농지(農地)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개발(開發)행위허가(전용허가)를 얻는 데도 벌써 한 단계(段階) 유리한 고지(高地)를 점령한 것이고 이 자체가 벌써 재테크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 남의 얘기는 참고로 해라! 

 

타인의 경험은 그냥 참고(參考)로 할 뿐이다.

모든 상황(狀況)은 사람 사람마다 다르고 또 시시각각(時時刻刻)으로 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개의 경우 다른 분들에게 들은 얘기들은 그 분들의 판단기준(判斷基準)에 의한 것이고 나와는 괴리(乖離)가 있는 것이 당연(當然)한 일이라 하겠다.  

“좋다던가!” 싫다던가!“”괜찮다던가!“ 아니라던가!”하는 이런 모든 것이 자기 기준(基準)으로 맞춘 것을 피력할 따름이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분들이 나에게 주는 모든 충고나 경험담 등을 듣는 것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되겠지만 거기에다 나를 꿰어 맞추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말이다.

모든것은 직접 체험해 보는 게 좋다. 예를 들면 “나나”“나의 가족”이 필요로 하는 시설은 어디에 있으며 불편함이 있다면 참아 낼 수는 있겠는가? 등등을 꼭 미리 체험해보는 것이 내가 전원생활을 시작했을 때 후회하지 않고, 당황하지 않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출처 : 산골 전원주택이야기
글쓴이 : 느티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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