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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스크랩] [태양광: 그 빛과 그림자] 설치후 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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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설치하기전에 시스템을 알아보는 게 순서지만 역시 현실은 그리 녹록치가 않네요.
(저 역시 어련히들 잘 하겠지 넋놓구 있다가니

이래저래 거진 한달가량 시행착오를 겪은 뒤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을 끝으로 향후 실측치 및 분석자료만을 올릴 작정인데

일단 저희집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스템의 주요부품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자꾸 이를 거론하는 이유는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수가 발생할수가 있어 괜한 오해의 소지를 미리 없애기 위함입니다)

 


먼저 핵심부품으로써 가장 비싼 패널부터 알아볼까요?

단결정이니 다결정이니 참 말들이 많은데 국내산 대기업제품이라면 거의 상향평준화가 되어서리

실상 그닥 중요하지 않습니다.

걍 효율보증 몇 년인가, 그때까지 저거 만든 회사 잘 돌아갈까 그것만 확인하면 됩니다.

(그나마 A/S가 젤 무난하다는 대여사업인 경우에도

임대7년이후에는 재계약하지 않는 이상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패널전면부 검정색 형 격자무늬à 단결정 / 후면부 바코드 à KS인증·제조년원일 필히 체크]

 

제조사에 문의해보니

90% 효율보증 12년 . 80% 효율보증 25(통상 연평균 0.8% 효율감소 산정)

뭐 이대로라면 정말 걱정이 없겠네요. 적어도 패널만큼은 최소한 25년 보증이니까요.

(하지만 말그대로 다만 효율을 보장할 뿐

자연재해 등 기타 돌발변수 및 사고에 대해서는 역시나 본인책임이라는.......ㅠㅠ)

 


그리고,  


거대한 건전지라 할 패널에서 생산된 직류전기로 각종 가전제품을 돌리기 위하여 

절대 없어선 안될 존재이면서도

애물단지인 인버터(직류à교류 변환)를  자세히 살펴보면 

  

 
                                [인버터·접속반 전면부 / 데이터기록 및 전송장치]


왼쪽이 인버터 사진이며

보통 대다수 인버터가 일별 사용량 및 누적수치만 나타내는데 비하여 이놈은 시간대별 그래프로 나와 좋네요.

그리고 오른쪽은

누적계량기 및 실시간으로 설치업자에게 데이터를 전송해주는 인터넷 모뎀장치라네요.


어쨌거나 가장 궁금한 건 바로 저놈이 대체 얼마나 오래 버티냐 겠지요.

H사 보급형 인버터: 작동시간기준 대략 40,000 h

                           실제 일평균 사용시간 약 11시간, 이론상 10년이상 사용가능

하지만 보수적으로 봤을 때 대략 7

( ’가전제품 무상 A/S의 법칙잘 아시지요? 날짜 지나면 귀신같이 고장난다는......ㅠㅠ)


※ 사실 태양광시스템에서 가장 못미더운 게 이놈인데 가격도 만만치않은 데다가

상대적으로 수명두 짧구 툭하면 속을 썩혀서리.

(원래 6월말에 설치했음에도 7월 한달치 데이타가 통째로 날라갔는데 그게 다 요놈의 심술때문입니다요.) 




마지막으로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바로 설치구조물입니다.

실상 대수롭지 않게 그냥 지나치기 쉬우나   

오랫동안 패널을 지탱해줘야 하는만큼 내구성 안정성이 보장된 융용아연도금 100mm이상 각관은 필수고요,

연결부위를 볼트가 아닌 용접처리하는 경우

지속적으로 녹을 관리해주지 않으면 용접부위가 얼마 버티질 못한답니다.

또한 지붕에 설치하는 경우 기둥아래 앙카를 심고

시멘트로 주위를 마무리해주어야 물이 새지 않는다니 유념해두시기를......^^

 

 

             [융용아연도금 각관 볼트결합 실제사진 / 구조물 앙카고정후 마무리 장면]

 


P.S)

먼 홍보대사도 아니요, 그럼에도 굳이 시간을 쪼개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애먼 시행착오를  다시 겪게 하고 싶지 않음이 첫째요,

또한 이렇다할 체계없이 중구난방인 태양광시스템의 기준이 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2017년 대여사업의 경우

사용자는 대여료(월 45,000원) + 상계처리된 전기세를 내면 그만이지만

설치업자는 고객의 발전량에 따라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수고비를 차등지급받게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설치에서부터 엄청 신경을 쓸수밖에 없겠지요.

또한 적어도 7년동안은 여러 돌발사태로부터 자유롭기도 하구요

그래 투명성과 안정성을 근거로

다만 기준을 대여사업으로 잡은 뿐입니다.


부디 괜한 오해 마시기를.




[참고자료]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한국귀농인협회
글쓴이 : 삘기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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