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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스크랩] 나무재배 잘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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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재배 잘 하는 법

     

 

안녕하세요. 한울농원의 천상배입니다.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요. 이제 머지 않아 선선한 기운이 올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살기 좋은 계절이 돌아옵니다. 오늘도 힘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을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오늘은 나무를 가꿀 때에 어떻게 하면 잘 기를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프스오토메미니사과를 심은 모습(2년차)으로 저희가 권장하는 방법으로 식재하여 기르고 있습니다.

  나무재배 잘 하는 법


오늘 설명하는 것은  고추,방울토마토, 오이 등의  과채류와 사과, 배 등의 과수류와 조경수, 관상수를 포함한 모든 나무들과 산에심는 헛개나무, 엄나무 등 열매가 달리는 모든 수종의 1년생부터 다년생까지  해당이 됩니다.

 나무재배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욕심을 버리고 식물이 저절로 자라도록 한다.
2.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3. 비료와 퇴비, 그리고 물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식물이 잘 자라도록 해준다.
4. 천천히 자라더라도 기초공사를 잘 하도록 한다.
5. 식물의 균형이 잘 잡히도록 한다.
6. 때가 되면 결실하는 것이므로 너무 빨리 결실하도록 애간장을 태워서도 안된다.
7. 설사 조금 늦게 자라더라도 초조해하거나 안된다고 불안해 할 것도 없다.
8. 때가되면 어느 것이든지 꽃이 피고 열매가 맺으므로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
9. 뿌리가 열심히 물과 비료를 찾아 열심히 일을 하도록 한다.
10.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제초매트는 바람이 많이 불면 벗겨질 우려가 있으므로 벽돌로도 고정을 도와줍니다.


11. 아무리 비가 오지 않아도 가뭄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12. 아무리 비가 오지 않아도 절대로 물을 주면 안된다.
13. 아무리 비료, 퇴비를 주고 싶어도 주지 않아야 한다.
14. 뿌리가 열심히 일하게 하려면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지 않아야 살려고 더욱 노력을 한다.
15. 어릴 때부터 스스로 일을 하도록 하여 습관이 되도록 하면 후에 큰 몫을 하는 식물이 된다.
16. 모든 일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심은 식물이 하므로 그 식물이 잘 자라고, 큰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참을성이 있어야 한다.
17. 식물의 주인이 되어 잘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코치의 역할을 하여야 한다.
18. 무조건 식물을  대신해서 일을 해주는 것은 결국  식물을 망치는 길임을 명심하자.
19. 뿌리가 일을 시작하는 봄부터 일을 끝내는 가을까지 쉬지 않고 일을 하도록 하여 작은 차이가 큰 차이가 되도록한다.
20. 식물이 자라는 것은 뿌리가 일을 하는 것이므로 뿌리의 증가속도를 어떻게 하면 빨라지게 하는데에 주인은 신경을 쓴다
21. 지하부와 지상부의 균형이 잘 맞을수록 결실도 잘 하고 해걸이도 잘 하지 않으며 나무의 수명이 길어지고, 저장성이 강해지면 맛이 좋은 것이 만들어지므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무의 균형이 잘 맞도록 한다.
22. 나무재배는 공부하는 것과 비슷하므로 꾸준히 기초를 잘 다지면서 핵심을 짚을 줄 알아야 한다.
22. 기초공사를 시원찮게 하면서 빌딩을 지으려는 생각은 아예 버리는 것이 좋다.
23. 일을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식물이 하는 것이므로 식물이 다소 어려운 환경에 직면하여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해 주어야 한다.


                        나무가 저절로 자라도록 하는 방법을 실행중인 농가의 모습



위에 중복되는 것도 있지만 여러 설명을 하였으나 우리가 수십년동안 살면서 하지 못한 일을 내가 좋아하는 식물을 기르면서 도를 닦는 기분으로  차근히 해 나간다면 누구라도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저희 농원에서 권장하는 자연재배(한울농법)를 다시한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설명드리는 것은 저희 농원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교육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나무를 잘 길러서 좋은 성과을 올릴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나무가 잘 자라면서 결실도 잘 하고 수익도 올릴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반드시 귀농귀촌을 성공하는가? 죽도록 고생을 하면서도 매번 성과는 낮아 포기하고 싶은 경우를 이기는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나무재배를 잘 하는 방법은 무조건 어렵고 힘드는 일이 아니고 대단히 즐겁습니다. 즐거우려면 즐기면서 기다리면 되는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스스로 좋아서 한다면 누구라도 좋은 성과에 한발한발 다가가게 되는 것입니다. 농사는 무조건 힘이든다. 힘은 많이 드는데 소득은 적다. 실컷 고생을 하고 많은 경비를 들여 길러보니 남는 것은 빚밖에 없더라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안된다라는 말부터 하는 것도 반드시 버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기술을 반드시 익혀서 내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스스로 그 방법을 찾아 터득도 하는데 알려주는 것을 실행을 하지 못한데서야 어찌 큰 인물이 되겠습니까? 


                                                   두둑을 만들어 나무재배를 하는 모습

위의 그림은 저희 농원에서 권장하는 방법으로 보시는 것처럼 높고 큰 두둑을 만들어서  나무를 심습니다. 그리고 두둑에는 반드시 제초매트로 멀칭을 하여 그대로 키우는 것입니다. 물론 비료와 퇴비, 그리고 물,영양제 등을 주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농약도 한번도 살포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아무 것도 해주지 않고 길러도 벌레가 잎을 갉아 먹는다든가 또는 과실속에 벌레가 들어가서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농약은 꼭 필요시 살포를 하라고 합니다.

  나무재배 잘하는 법- 자연재배(한울농법)을 반드시 시행하라.
1. 넓고 높은 두둑을 만들어라.
2. 나무를 심고 난 다음에 반드시 제초매트로 덮어 주어라.
3. 심을 때에는 물을 충분히 주고 반드시 나무를 잘 살려라.
4. 나무가 활착되고 난 다음부터는 절대로 물을 주지 말아라.
5. 비료와 퇴비,영양제, 제초제 등은 주지 않는 것이 좋다.
6. 꼭 필요시는 농약을 살포해서 병충해를 예방하라.



                                                                            대추나무재배를 하는 모습


위의 사진처럼 대부분의 나무재배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합니다. 풀이 수북하고 두둑을 없고, 물을 잘 주기 위하여 점적관수 또는 스프링쿨러 등을 설치하였지요. 풀을 자라는 이유는 풀을 못자라게 할 방법이 없으니까 저절로 자라는 것이지만 비료를 주고 퇴비를 주고 싶어서 그리고 물을 주고 싶어서 덮지를 못하니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두둑을 만들지 않은 상태에서는 나무가 잘 자라는 것 같지만 뿌리가 일년에도 여러번 망가지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나지 않는 것입니다.


                                                                   대추나무재배사진


위의 사진은 며칠 전에 보은에 직접 가서 찍은 것으로 대추나무를 이렇게 재배하는 분도 계십니다. 두둑을 만들지 않았지만 멀칭을 하였지요. 이것만 가지고서는 되지 않지요. 나무의 바로 위에는 점적관수시설을 하여 물을 주고 위에는 스프링쿨러를 설치하였지요. 이게 문제가 아니고 뿌리가 열심을 일을 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비가 오면 다른 곳 보다는 물이 적게 들어가겠지만 그래도 물이 들어갈 것이구요. 가뭄이 들면 그래도 멀칭을 하지 않은 곳보다는 다소 유리하겠지요. 하지만 제대로 하려면 두둑을 크게 만들어 주면 될 것을....



                                                       비닐하우스 속의 대추나무재배하는 모습


위의 그림은 비닐하우스속에서 대추나무를 재배하는 것으로 멀칭을 하였습니다. 아마 겨울철에는 멀칭을 벗겨서 다시 퇴비나 비료 등을 주고 난 다음에 다시 덮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비료와 퇴비를 주지 않아야 되는데 무엇때문에 영양물질을 잔뜩 주어 스스로 자라는 역할을 못하게 하고 결과는 시원치 않게 만드는데 그 이유를 살펴봅시다.

     비료와 퇴비,물을 주면 안되는 이유
1. 스스로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찾아  쉬지 않고 일을 하도록 해야 한다.
2. 스스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여 점차 사람에 의존하여 나무가 자라게 된다.
3. 처음에는 괜찮았으나 점차 나무를 재배하는 데 힘이 들고 결과가 시원치 않아지기 시작한다.
4.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지 않아야 죽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을 하면서 그 결과로 꽃도 잘 피고 자식도 잘 낳게 된다.
5. 자기의 일을 자기 스스로 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서라도 과잉보호는 금물이다.
6. 다소 힘들어 할 것 같아도 도와주기 않아야 열심히 일을 하게 된다.
7. 영양분이 많으면 뿌리는 부실하고 지상부가 많이 자라게 되어 점차 가분수가 된다.
8. 어릴 때부터 열심히 일을 하는 습관을 들여서 평생동안 스스로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 주어야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두둑을 만들어서 올해로 5년차의 나무들로 비료, 퇴비,물,영양제 등을 주지 않은 것


 올해 5년차 되는 꾸지뽕나무로 많은 열매가 달렸습니다.오셔서 보시면 이렇게 많이 달리는구나 뿐만 아니라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자라는 현장을 볼 수 있습니다.



 두둑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
1. 뿌리가 마음껏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2. 비가 많이 와도 빗물이 땅속으로 덜 들어가서 비의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
3. 뿌리가 이동하기 쉬워 양분이 있는 곳, 적당한 수분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할 수 있는 고속도로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4. 물빠짐이 좋아야 하고 항상 적당한 수분이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5. 무조건 뿌리가 망가지지 않고 더 활성화하는 길을 뿌리가 일을 할 수 있는 길과 집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6. 나무가 잘 자라게 하는데에 반드시 필요한 공간이다.



                                               도로변에 심어 놓은 산초나무로 아무 것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반드시 멀칭을 해야 하는 이유
1.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땅속으로 빗물이 덜 들어가게 하기 위함이다.
2. 아무리 건조해도 땅이 건조하지 않기 위해서 덮어준다.
3. 겨울철에 두둑위에 멀칭을 하여 주면 땅이 얼지 않는다.
4. 땅을 얼지 않게 하면 적당한 조건이 되면 더 빨리 뿌리가 움직이고 망가지지 않는다.
5. 가장 힘들고 어려운 작업인 풀이 자라지 않아야 한다.
6. 평생동안 덮어주어 위의 여러가지 조건을 갖추어 주어야 한다.


알프스오토메 5년생의 결실모습으로  완전히 자연재배를 한 것(농약도 한번도 살포하지 않았음)으로 제가 길러보니 대단히 쉬운 방법을 두고 먼 곳에서 재배방법을 찾느라고 고생을 많이 하면서도 아직도 방법을 대부분 찾지 못했지요. 농사가 쉬워야 하는데 비료주고 퇴비주면 대단히 어려워집니다. 무엇때문에 잘 안되는지 알 수도 없습니다. 대부분은 거의 모르고 농사를 짓습니다. 나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것은 선무당이 사람잡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자기의 할 일을 자기가 하도록 어릴 때부터 자립심을 길러주는 것이 사람뿐만 아니라 식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의 은행나무에 달려있는 은행을 보면서 우리는 대체로 무심히 지나칩니다. 은행이 많이 달렸다. 하는 인사정도는 하겠지요. 그것보다 더 깊이 생각하여야 할 것은 아무 것도 주지 않고 그대로 방치 비슷하게 한 은행나무가 주렁주렁 은행이 달렸으면 한 번 쯤은 이런 생각도 필요하겠지요. 저렇게 많이 달린 은행나무에도 아무 것도 주지 않았는데 우리가 기르는 사과나무도 비료를 주지 않고는 못 기르겠는가? 또는 은행나무가 된다면 다른 것도 안될 이유가 없다라고 하면서 시도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게 현실이지요. 도로변의 가로수는 아무 것도 해주지 않아도 잘 자라고 꽃도 잘 피고 병충해도 강한데 우리가 기르는 대부분의 나무는 왜 그렇게 병충해도 많을까? 병충해가 덜 걸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등 생각을 많이 하고 방법을 찾으면 얼마든지 됩니다. 제가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를 하여도 대부분은 소귀에 경읽기 입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하루아침에 부자가 될 수 없듯이,로마가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지 않았듯이 여러분들도 빨리 편하게 부자되는 방법은 없습니다. 각자가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하는 것이 나를 위하고 국가를 위한 길임을 알고 나이가 들어도 스스로 잘 살 궁리를 하는 것이  현명하게 사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농사를 잘 짓고 싶은 분, 반드시 나무재배를 잘 하시고 싶으신 분은  위의 방법을 따라하시면 될 것입니다. 오늘의 시련을 내일의 영광으로 변하게 하시면 누구나 힘이 들어도 참고 견딜 수 있습니다.



출처 : [우수카페]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한울농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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