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생활

[스크랩] 땅 속의 영양덩어리.

728x90
사과(沙果)가 땅에서 난다고 하면 믿을까? 세계적인
장수 건강식품을 유럽에서는 '대지의 사과'라 부르는 것이 있다.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맛있게 먹는 아주 친숙한 식품이다.
비타민 C와 식이섬유 및 칼륨이 들어 있어
이유식이나 노인 식사에 첨가한다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사과(沙果-Apple)는 사과나무의 열매로서 평과(苹果)라고도 부른다.
여기서 말하는 대지의 사과는 바로 '감자'이다.
여기 감자는 땅속의 덩이줄기를 먹는 농작물의 하나이다.
초여름에 흰색 또는 보라색의 꽃이 되며, 덩이줄기에는 녹말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감자의 비타민 C는 익혀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고혈압이나 암을 예방하고 피로, 권태에 좋다.

내가 소속되어 활동하는 바른 선거 모임에 한 친구는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다.
행사가 끝나면 우리 회원들을 위해 특별히 감자를 숯불에 구워서 나누어 준다.
이 감자가 다이어트와 건강유지에 적절하다고 하여
나는 여기에 관한 책을 읽어보았다. 감자의 알칼리 성분은
사과와 포도보다 더 높아서 농산물 중 최고의 알칼리 식품이란다.
그래서 미래 식량으로 부르는 미래학자도 있다.

나는 민간요법에 관한 감자이용법을 찾아보았다.
위궤양과 잘 붓는 증상에는 감자 즙이나 수프와 감잣국이 좋다고 하였다.
통풍으로 붓는 곳에 껍질째 갈아서 습포하며,
또 감자는 열을 내리게 하는 작용과 피막을 보호하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성인병 예방에 좋아 건강식품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수마을의
비밀을 알아본 결과 그 비밀은 바로 '유카'라는 감자류가 주식이었다 한다.

감자는 마령서(馬鈴薯)라고도 부르며 가짓과의 채소이다.
진기하게 지하경(地下莖)의 선단이 비대하여 둥글게 된다.
내가 어렸을 때 텃밭에서 감자를 캐면 한 포기에서 6~7개가 주렁주렁
매달리어 나온다. 이것을 붉은 댕기를 펄럭이면서 봉선화 물을 들인 손톱을
자랑하며 흥겹게 노래 부르며 누님들이 쪄서 주시곤 하였다.
자주 우리 식탁에 오르던 채소 중의 하나이자 식량으로도 즐겨 먹었었다.

그런데 감자는 휴면(休眠)하는 독특한 성질이 있다.
무슨 감자가 동면과 비슷한 휴면을 한다고? 그렇다!
휴면이란 수확을 끝내면 일정 기간 발아하지 않는 현상이다.
이 기간이 끝나면 꼭대기 쪽에 작은 싹이 한두 개 발아한다.
그러므로 씨감자는 구입할 때 이 점을 확인해야 한다.

어쩐지 오늘은 시골에 계신 누님 생각과 감자가 놓인 그때 그 시절
식탁이 그리워진다. 내 주위 사람들에게 '땅에서 나는 사과'라고 하면
감자인 줄을 잘 모른다. 우리나라에는 순조(1824년경) 때
청나라에서 처음 도입한 땅 속의 영양덩어리이다. <옮겨온 글>
출처 : 약초나라 (yakchonara)
글쓴이 : 밴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