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壽運動 '발끝 부딪히기'
외환은행 이사 출신인 장준봉 국학원 상임고문이 강사로 나서
은퇴 이후의 건강 관리법으로 발끝 부딪히기를 소개했다.
장준봉 고문은
다리가 많이 약해졌는데 우연히 단월드 수련하는 이에게서
앉아서도 누워서도 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하고도 효과 만점인
심신수련법(心身修練法)"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7년 동안 하루에 적게는 1천 번,
많게는 5천 번 이상 발끝 부딪치기를 한다는 장 고문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를 하더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라며
참석자들에게 꾸준한 건강관리를 강조했다.
강의가 끝나자마자
발끝 부딪히기의 자세와 방법에 대해 물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래는 장준봉 고문이 강의한 '발끝 부딪히기' 강의록 전문.
발끝 부딪히기는
엄지발가락 옆부분을 서로 맞닿아 부딛히게 하는 것이다.
'건강에 좋은 발끝 부딪치기'
건강한 사람도 70대 고비를 넘기면
또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부분의 경우 병원을 찾거나 약을 복용한다.
그러나
심신수련을 통해 혼자서도 고치거나 예방할 수 있다.
나는 우연한 기회에
'발끝 부딪히기'가 그 중 하나다.
내가 ‘발끝 부딪히기’ 수련을 하게 된 것은
앞으로 넘어지듯 주저앉았다.
고희(일흔) 전후의 나이가 되면
한참을 낑낑대며 아파트 계단(2층)을 겨우 올라갔다.
마침
‘발끝 부딪히기’를 해 보라고 권해서 매일 200번씩 하기 시작했다.
200번씩 하는데 소요 시간은 2분정도.
틈이 나는 대로 ‘발끝 부딪치기’를 계속했다.
두어 달쯤 지났을 무렵
그 다음날까지도 다리가 뻑뻑해서 애를 먹곤 했다.
그러던 것이
‘발끝 부딪히기’를 계속하는 동안 3개 여 월이 지난 어느 때부턴가
골프의 비(飛)거리가 10〜15% 정도(나의 기준) 늘었다.
'발끝 부딪치기'를 하는 재미가 쏠쏠해졌다.
'발끝 부딪히기'는 많이 할수록 좋다는 말에
그리고 5개월 뒤에는 1,000번으로 숫자를 차츰 늘려 나갔다.
1,000번씩 규칙적으로 '발끝 부딪히기'를 한다.
가끔은
저녁 뉴스시간에 TV를 시청하거나 라디오의 음악을 들으면서
이렇게 하면 천천히 해도 하루에 3,000번 정도는 족히 할 수 있다.
몸이 찌뿌듯하고 뭔가 잊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무릎 때문에 ‘발끝 부딪히기’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무릎만 좋아진 게 아니라 그 전보다 더 건강해졌다.
늘 배변이 잘 안 되어 고생했는데 그 문제도 해결되었다.
순서
1. 앉은 자세에서 다리를 쭉 펴고 손은 편안하게 뒤로 짚어준다.
2. 발뒤꿈치를 띄우지 말고 발끝을 ‘탁탁탁’ 빠르게 부딪친다.
3. 같은 방법으로 누워서도 해준다.
TIP 처음 할 때 100번으로 시작해 서서히 횟수를 늘리는 것이 좋다.
효과
^^^^^^^^^^^^^^^^^^^^^^^^^^^^^^^^^^^^^^^^^^
관심을 갖고 어떻게 하는 거냐고 시범을 보여 달라고 한다.
‘발끝 부딪히기’ 요령을 아래와 같이 알려주곤 한다.
"다리와 팔을 편안하게 내려놓고 눈을 감는다.
시범을 보이며 설명을 해주거나 '발끝 부딪히기’에 관하여
나의 체험담을 쓴 졸고(拙稿)를 e메일 또는 팩스로 보내 준다.
이들이
‘발끝 부딪히기’를 한다고 내가 해온 방식을 알려준다.
나의 경우 발끝을 1,000번 부딪히는데 8분 정도 걸린다.
현재까지
팩스나 프린트로 전해준 친구나 지인들이 2,000여명이 넘는다.
머리가 맑아지고 집중력이 좋아져 머리 회전이 빨라진 것 같다고 했다.
‘발끝 부딪히기’로 혈액순환이 잘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내가 ‘발끝 부딪히기’로 얻은 효과를 몇 가지 소개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가장 큰 소득은 눈이 좋아진 것이다.
하루는 친구랑 바둑을 두기로 한 약속장소로 가려고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생각해보니 안경을 두고 나온 것이 아닌가.
불안한 마음에 집으로 돌아가려고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길 건너편에 있는 도로표지판 글씨가 선명하게 보였다.
따로 시력을 재보지는 않았지만
나는 안경을 벗고 다닐 만큼 시력이 좋아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골프와 테니스는 물론 자동차 운전도 한다.
나는 1976년 여름부터 31년간 써오던 안경을
‘발끝 부딪치기’를 한 지 2년도 안 돼서 완전히 벗어버렸다.
‘발끝 부딪히기’를 300〜500번 정도 하면 눈이 맑아진다.
내가 아는 분들 중에
‘발끝 부딪히기’를 해서 안경을 벗었다는 얘기는 아직 듣지 못 했으나
중요한 것은 꾸준히 하루도 빠짐없이 하는 것이다.
나의 고등학교 선배 중에 90세가 된 원로 한 분이 있다.
족욕과 '발끝 부딪히기’를 아침저녁으로 2시간 이상 꾸준히 했다.
이제는 말씀도 술술 잘한다.
지난 2009년 8월에 고등학교 동기생 및 후배 동문들이 함께
남파는 등산코스로 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가 택한 서파코스는
그곳서부터 1,236개의 돌계단을 걸어서 정상까지 가야한다.
우리 지하철 계단의 1.5배나 되어 올라가는 게 녹록치 않았다.
해발 2,744m의 정상까지 오르는 데 50분 정도 걸렸다.
일행 중 내가 가장 선배였다.
나머지는 8년 후배인 예비역 장군과 그 동기생들이었다.
혹시 내가 낙오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뒤따라 올라왔다.
한참 올라오다보니 그들 중 몇 명이 뒤에 쳐져 있었다.
정상에 도착하자 나이도 적지 않은 선배가
그날부터 그들도 배워서 그 수련을 시작했다.
‘발끝 부딪히기’는
병원에서 암환자에게 걷기를 많이 하라고 권장하는 이유가
걷기보다 하기 쉬고 효과도 더 클 것이 라고 생각한다.
‘발끝 부딪히기’도 한다면 상승효과를 볼 것이다.
나이가 들면 입안이 자주 마른다.
그런데 ‘발끝 부딪히기’를 한 지 2, 3개월 뒤부터는
현상이 일어나는 때문이라고 한다.
나는 ‘발끝 부딪히기’를
몸이 개운하고 머리가 맑아져 퍽 젊어진 기분을 느낀다.
‘발끝 부딪히기’를 하면 다음날 아침에 몸이 거뜬해진다.
나이가 젊은 원로일수록
서 나에게 좋은 수련법을 가르쳐 줘 고맙다는 인사를 건넨 적도 있다.
‘발끝 부딪히기’는
많게는 하루에 여러 차례 나누어 5,000번이나 했다.
한 3개월이 지난 후 머리의 아픈 현상이 없어졌다.
당뇨도 심해서 발뒤꿈치가 터서 갈라지고
‘발끝 부딪히기’를 계속하는 동안 깨끗해졌다.
신장병은
‘발끝 부딪히기’로 종목을 바꾸었으나 효과는 마찬가지로 좋았다.
자연히 치유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발끝 부딪히기’를 하면
이 내부의 힘을 자연치유력(自然治癒力)이라고 한다.
어떤 수련이든지 마찬가지지만
나에게는 여러 가지로 효과가 남달리 크다고 생각한다.
‘발끝 부딪히기’는
눈을 지그시 감고함으로 명상효과도 있는 것 같다.
우리가 ‘발끝 부딪히기’ 등
그 밖의 수련을 심신수련법(心身修練法)이라고 하는 것은
몸과 마을을 함께 단련(鍛鍊)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시간이 없으면 한 가지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해줄 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발끝 부딪히기’로